2019년 10월 26일, 제2회 「서울의현대를찾아서 X ESC Korea」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92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시간이 공존하며 「서울에서 가장 극적인 1km」 라 할 수 있는 을지로입구부터 을지로3가의 도시조직을 탐방하였습니다.
주요 답사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1928년 준공, 등록문화재 제1호)
- 명동의 수많은 "1969년 준공" #삘딍 정초석들
- 우리은행 종로지점(1909년 준공)
- 가톨릭회관(1963년 준공, 김정수 설계)
- 을지로지하쇼핑센터(1983년 준공)
- 대한주택공사 을지로2가 재개발지구(1987년 준공)
- 을지로3가 제1중앙토지구획정리지구(1950년대 후반)
- 을지로 가로변 상가주택(1950년대 후반)
- 세운상가群(1967년~1972년 준공)
- 을지로 경공업 클러스터(재개발 계획 수립 중)
열 두분의 ESC 회원과 함께 두 시간 동안 약 2.2km를 걸으면서 근현대건축의 역사, 6.25 전쟁 전후복구의 노력과 초창기 도시계획의 흔적, 날로 높아져가던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 도심 산업의 쇠퇴와 재개발 이슈 등을 생생한 건축유산 및 토목유산을 기반으로 밀도 있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 답사 대상 지역을 서울 뿐만 아니라 비 서울권의 도시로 확대하여 더 깊고 넓은 답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얻을 수 있었던 교훈
- 날씨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지에도 집어 넣고, 우리도 대비 해야함.
-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 계셨음.- 밤에 추워질 수 있으니 여벌 외투를 챙겨오라고 공지해야 함.
- 비나 눈이 오는 것에 대비해 우비를 사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참가자 중에 말이 많은 사람(ex.배**)이 너무 시간을 잡아먹을 때는 막아야 한다.
- 김영준님과 갑오징어님 말하는 시간 비율을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