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ESC 청년위원회 위원장 강범창 입니다.

그제 첫눈과 눈덮인 두물머리를 차안에서 보며 'IU(아이유)' 의 "미리 Merry Christmas" 라는 노래를 들으니, 올 한해도 끝이 나고 있다는 것이 확 와 닿았습니다.

오늘 같은 날 한 번씩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며, 이 노래 첫 몇 소절로 이 편지를 시작하려 합니다.

하얀눈이 내려올 때면 / 온 세상이 물들을 때면 / 눈꽃이 피어나 또 빛이 나 / 눈이 부신 너처럼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청년위가 가질 모습에 대한 제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해를 마무리하며 잡은 올해 청년위원회 사업들은 주로 교류/모임 위주였습니다.

새로 구성된 위원장단이 주도하여 권역별로 학생회원들 모임을 만들려고 했었고, 젊은 연구자들끼리 만들어 보는 컨퍼런스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잘 해왔던 사업인 개강토로회와 MT를 어떻게 더 즐겁고 재밌게 해볼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하얀눈이 내려와 온세상이 물들어 눈꽃이 피어나면 빛이나고 눈이부신 회원님들과 어디로 MT를 갈 지 고민하고 있을 때였지요.

아쉽게도 Covid19 때문에, 잠시 사태가 소강상태에서 운이 좋게 할 수 있었던 서울남부권역(관악, 동작, 서초) 학생회원 모임을 제외하면 세워둔 계획들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위원회는 여러 현안에 대해 대응을 하면서, 하나의 성명(http://esckorea.org/board/party/1769)%EA%B3%BC) 과 하나의 논평(http://esckorea.org/board/party/1865)을%EC%9D%84)

냈습니다.

지난 대표의 편지에서도 언급된 실험실 안전관련 법들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추이를 보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처음으로 시도해본 권역별 학생회원 모임은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김준님의 요리, 허송이님의 맥주, 남현경님의 보드게임 까지 우리 회원들의 재능을 한데 모으니 오신 모든 회원들이 즐거운 저녁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학생회원들을 찾아갈 것이고, 국제위와 함께 재외 학생회원들 온라인 모임도 가져볼 생각입니다.

마침 백신 개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니, 새 해에는 한 해 동안 미뤄두었던 계획들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